드디어 후기를 올리게 되는군요. 사실 미루고 미루다 결국 안할 줄 알았는데 음..
총 기간 22 박 23 일
총 사진 3084 장
누적 소요비용 69만 3천 원
입니다. 도보거리도 재어보고 교통비 숙식비 내역별 정리를 해보려다가 그건 귀찮아서 도저히 못하겠네요.
물론 그날그날의 저널을 남겨놓았기 때문에 내역은 모두 있지만..
소요비용에서는 공중전화 비용은 누락되어있지만 다 합해 보아도 오천원이 채 안될 것 같아요.
사진을 줄이고 줄여보니 천 백장 가량으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이러고 나서도 참.. 애매하네요.
더 줄이자니 띄엄띄엄 끊기는 느낌이 들 것 같기도 하고 해서
저 천백장에서는 후기를 쓰면서 빼도 될만한것을 빼기로 결정합니다.
모든 사진은 니콘 D80과 35mm 1:2 단렌즈로 촬영했습니다.
줌렌즈와 단렌즈 중 매우 고민했지만 결국 표준렌즈를 좀더 몸에 익히고 싶어서 결정했지요.
결과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이후에도 줌렌즈보단 표준 단렌즈를 애용할 것 같아요.
이자리를 빌어 소중한 렌즈를 대여해준(투어에 갖고가도 되냐고는 묻지 않았습니다만 대인배이므로 흔쾌히 승낙해 주었을 거라 믿습니다..용서해줘) 친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럼 서론은 이만 하고 전국 뚜르 드 두다리 후기 그 1부의 시작!

네 제가 아니라 여동생입니다..
여동생 사진으로 관심을 끌려는 것이냐! 그런 것이 아니라..
집에 편지 한장 두고 핸드폰도 놓아두고 그렇게 나온 것이라 며칠뒤에 전화로 말을 하려 했습니다. 헌데..
동생이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어느 편의점인지는 모르고 있었어요.
그런데 자주 가지 않는 편의점에 들어갔더니만 동생이 있네요..
'오빠 어디가' '.....오빠 며칠 안온다'
이렇게 조용히 나오려던 계획은 십분만에 수포로 돌아가고,
담배 세갑을 사서 강변터미널로 향합니다. 일주일에 한갑정도 피우는지라 이정도면 충분하리라 여기고..


강변터미널! 오랫만에 와 보네요.
처음에 가까운 곳을 가면 기분이 잘 안날 것 같아 강원도로 쏘기로 합니다. 목적지는 속초!

뭔가 계획대로 하는것을 좋아하는 저의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만든 기차 시간표+전화번호부+지도 책자입니다.
친구에게 이거 만든 이야기를 했더니 무슨 일탈이 그리 치밀하냐며..

투어기간을 책임질 도라지 세갑

차 시간을 기다리며 강변역 롯데리아에서 데리버거를 하나 먹습니다..

드디어 첫 출발!
두근두근합니다. 백팩 하나와 카메라가방용 크로스백 하나를 갖고 왔어요.

한시간쯤 가니 휴게소에 잠시 들러 쉽니다. 철정휴게소..는 아니고 그 맞은편에 있는 곳이었어요.
이름은 같은 곳이었던지도 모르겠네요.

우왕 굿 역시 휴게소엔 간식거리가 있어야겠죠

이런식의 다리는 저렇게 만드는구나 하며 구경

인제 근처를 지나가는데 인제 서든어택..뭐라고 여기저기 막 붙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컴퓨터 게임 서든어택 대회라도 하는가 싶었더니 서바이벌 게임장이 거대하게 있더군요.

미시령! 어릴때 와보곤 처음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창문도 뿌옇고 사진이 찍힐 상태가 아니더라구요.

어느새 주변엔 속초란 이름이 붙은 것들이 보입니다.

속초의 관광안내지도입니다. 그냥 지도를 그리는 편이 더 좋은데..
거의 대부분의 도시에서 이런 그림지도와 병행하거나 그림지도 뿐인 안내도를 사용하더군요.
매우 불편했습니다.. 특히나 축적이 제대로 표기되어 있지 않아 거리를 가늠하기 힘들더군요.

..즉결심판

...

음 중앙시장이 흥미를 끄는군요

우왕 굿.. 재래시장은 언제가도 재미있어요.
잠시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부둣가엔 오징어잡이 배도 있구요

갯배! 200원을 내면 30m 정도의 거리를 건네어 주는 인력선(쇠줄을 당기어 이동하는) 입니다.
동네 분들이 아주 요긴하게 이용하시더군요.

한번에 큰 용량의 사진이 너무 많으면 컴퓨터에 무리가 가니까 크기를 좀 줄였지만 크게 볼 때 보다는 멋이 덜하네요..
해질녘이라 하늘과 바다가 예쁜 색이었어요.

이것 이후로 국내 대부분의 장소에서 이곳이 촬영지였다는 간판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것들이 그곳을 망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안타까웠어요.

바다다!
물론 이전에도 갯배를 타며 바닷물을 보았지만 파도가 치는 해안을 보고 처음 이제 시작이란 느낌을 강하게 받았기 때문에 아까의 기억은 지워버리도록 합니다. 그래 바다를 처음 본 것은 지금이지.

아직 체력 아낄 줄 모르고 추위를 무릅쓰고 타이머 셀카를 시도..
포커스는 도저히 잡을 수 없어서 메뉴얼로 대충 놓고 두세번 시도했습니다.
물론 그 이후 전방에서의 강렬한 바닷바람과 후방에 버티고 있는 눈더미의 포스에 밀려 오들오들 떨며 근처 식당에 들어갑니다..
바닷가에 늘어선 식당가 중 한집에 들어가서 '여기 따뜻하게 식사 좀 되나요?' 하고 물었더니 '아유 들어오세요 매운탕 있습니다.'
음..잠깐 뭔가 짚고 넘어가야 할 듯한 기분이 듭니다.
'매운탕이 얼마죠?'
'(우럭인지 광어인지) 응 이만원~'
하하하핳하하하하 아휴 갑자기 배가 안고프네요 그럼 이만
인사를 꾸벅 하고 나와 옆의 순대국을 파는 집으로 들어갑니다.
여기가 아바이 마을이더라구요. 아바이! 하면 함경도 아바이 순대! 실제로 주민분들 대부분이 아직도 함경도 출신의 분들이라고 합니다.

좋습니다. 순대국 오천원.. 뭐 추운데 가릴게 없군요. 아직 초반이니 시작을 자축하는 의미에서 오천원정도는 쓰기로 합니다.
물론 참이슬도 빠질 수 없겠죠.

순대국을 기다리며 셀카
일단은 셀갤러니까 말이죠..


우왕 굿
백김치가 맛있던 기억이 납니다.
혼자 술을 마시고 있으니 주인 아저씨께서 티비를 보시다 말고 같이 한잔 하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눈물없인 들을 수 없는 함경도에서 월남하신 이야기도 들으며 식사를 합니다.

음 다리 이름이.. 청호대교였나 그랬을 거에요.

고양이!
도 고양이지만 어디에나 눈이 가득해서 뭔가 내려도 비가 아닌 눈이 내릴것 같다는 생각이 나자
가방에 챙겨온 우산부터 버리고 싶어졌습니다.

아까 순대국을 먹은 가게입니다. 다신식당 이었군요.

하늘이 맑아 별도 찍어보고

잠은 역시 찜질방이죠. 역시 한국의 찜질방 문화는 참 좋은것 같습니다.

나중엔 너무 많이 보아 식상했던 루미나리에..

번화가 구경도 하구요

아직 감이 잘 잡히지 않아 어리버리 이틀을 속초에서 보내버리고 하조대 일출을 보기 위해 일찍 일어납니다.
네시반쯤 일어났으나 탕에 몸을 담그니 시간이 훌쩍 가버리네요.
손에 든 것은 전기면도기, 도보여행자는 깔끔한 외모가 생명이라고 들은 기억이 있기에 챙겨 왔습니다.
사실 처음엔 투어기간 내내 수염을 길러 돌아올땐 산적이 되어볼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만.. 역시 면도는 해야겠죠.


이제 막 새벽 시장을 열려 준비하고 계시는 듯

터미널 가는 길에 저 표지를 보고서야 아 시청을 안봤네 하는 생각이 났습니다.. 가까웠는데 말이죠.
하지만 일출은 절 기다려주지 않으므로 서둘러 터미널로 향합니다.

속초에서 하조대 가는 첫차는 5:50분에 있습니다. 일출이 7:10분 이었으니 넉넉하리라 여기고.. 갔습니다만 노닥노닥 하다보니 첫차를 놓쳤습니다. 6:20분차를 타고 가게 되었어요.
시외버스는 고속버스와는 달리 보통 인터넷에 시간이나 노선 등이 정확히 있는곳이 드물더군요. 그래서 다음 목적지에서 어디로 어떤 노선이 가는지 계획 세우는게 힘듭니다. 일단 가본 뒤에 짜는것이 편하더군요. 얼추 일정거리 반경 안에서 여긴 시외버스가 갈것같다~ 라고 짐작하면 거의 맞기는 합니다. 또한 시외버스 터미널에선 카드도 받지 않습니다! 현금영수증은 발급 가능합니다만.. 그래서 항상 현금을 좀 들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양양을 지나서

7번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달립니다.
시외버스의 장점 중 하나는 고속버스보다 싸다는 것도 있지만 고속버스는 고속국도 등을 이용하는 데 반해 국도를 많이 이용합니다. 그래서 볼거리가 많습니다. 제 주위에 누군가 여행을 하게 된다면 바이크&자가용&자전거 > 시외버스 > 버스 > 철도 순으로 추천할 것입니다. 버스를 타다보니 철도는 재미가 없더라구요. 물론 기차에서 먹는 삶은계란과 간식은 꿀맛입니다..
이후로도 그랬지만 시외버스는 거의 첫차를 타면 저 혼자 타더군요.

어둑어둑하지만 분명히 보이는 동해바다와 철조망들.

음 역시 군사경계지역인가요.. 안보관련 전광판과 안내판이 있군요.

40분정도 지나 버스에서 내린 뒤 바로 앞일 줄 알았지만 그곳부터 1.5km라는 표지가 있더군요.
헉헉거리며 간신히 시간에 맞추어 도착하니 하조대 뒤로 먼동이 트고 있었습니다.

다른 사진찍으러 오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며칠째 계속 오시고 계시다는데 구름때문에 계속 깔끔한 일출을 찍지 못하셨다고.. 이날 역시 구름에 가려 7:40분이 되어서야 해가 보이더군요. 추위에 떨며 아저씨들과 건포도를 나누어 먹으며 사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아..

선명한 일출은 아니었지만 구름 덕에 여명이 더욱 붉고 예뻤습니다.

전 바위나 절벽 해안을 좋아하는데 이곳의 해안 역시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드디어 해가!!
애국가가 나올때 나오는 그 소나무와 함께 찍어 봅니다.. 식상하지만 그래도 예쁘거든요.

아침해를 받으며 셀카도 한번

금새 밝아졌네요 역시 멋진 해안입니다.

바로 근처엔 등대도 있어요. 올라오는 길에 등대 가는길과 하조대 가는 길로 나뉩니다.

내려오는 길에 밝아졌으니 하조대 정자의 모습을 한번 더 담아 봅니다.
다음에 올때까지 안녕

내려오는 길엔 일출시각의 압박이 없어서인지 가방의 무게가 두배로 무겁게 느껴져 터덜터덜 돌아오는데
아까 같이 사진을 찍던 아저씨분들이 버스정류장까지 태워 주셨습니다. 잠시 몸도 녹이고 감사했습니다.

다음은..삼척이군요.
그러나 음 웬지 강릉에도 가보아야 할것 같아 그렇지 암
하고 강릉으로 변경합니다..
혼자 떠난 계획없는 여행의 최장점은 내가 마음에 드는 곳에서 얼마든지 있을 수도, 일정 변경도 내 마음대로라는 것이었어요. 처음엔 그것에 적응을 못하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너무 편하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강릉행 표를 사고

하조대 안녕!


날이 밝으니 7번 국도를 따라 펼쳐진 풍경이 잘 보입니다.
멋져요 정말..
여름에 다시한번 7번 국도만 따라 가보고 싶어집니다.

두창시변리 라는 마을입니다. 무슨 뜻인가 했더니 두루 번창하는 시원한 해변마을 의 약자더군요.

후아 동해는 다 멋진 것 같아요..

주문진을 경유해서

가는길에 건포도로 허기를 채우고

강릉에 도착!
강릉에서 학교를 다니는 친구가 생각이 나서 전화를 해 보니 방학이라 서울에 있다고 하네요..
아무튼 터미널을 베이스 삼아 강릉을 구경하기로 합니다.

역시나 그림지도..
도시마다 그림지도의 축적이나 정확도가 다른데 강릉은 특히 애매했습니다. 한번 길을 잘못들면 한시간이 훌쩍 가는 도보여행자를 지옥의 수렁으로 몰고갈 애매한 지도입니다.

7번국도 넌 나에게 큰 감동을 주었어..

멀리 시청도 보이는군요.
하지만 걸어갈 길이 애매하기에 그냥 여기서 보고 말았습니다.

시내쪽으로 가다가 길을 알려주신 할아버지 라이더(인듯한 복장)님
좀 가다보니 할리 딜러샵? 같은 것이 있던데 거기 사장님이신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키티와 피터래빗을 매우매우 좋아합니다.. 잠시 넋을 놓고 구경.
잘 사진 않지만요.


쉬면서 타이머놀이..
눈감았을때 찍혔지만 다시 찍긴 귀찮았어요.

우와 바다열차!
이 바다열차는 속초에서 삼척까지만 운행하는 바닷가 선로를 달리는 특수열차입니다.
타보고는 싶었지만 이번엔 계획에 없었기에 못볼 줄 알았는데 이런 데서 지나가는 것을 보는군요.
좌석이 창가 방향으로 되어 있어서 제가 관람당했습니다.

잠시 앉아 건포도를 먹으며 노트북으로 지도를 봅니다.
인터넷 지도가 좋긴 하지만 오프라인용 지도 프로그램을 깔아 두길 잘했어요.
와이브로가 있으면 편하겠지만 나중에 생각해 보니 핸드폰도 놔두고 왔는데 와이브로 들고오는것도 웃긴 일이겠더군요. 노트북은 카메라 메모리 옮기는 용도 때문에 가져왔습니다.

마지막 건포도를 실수로 떨어트린 뒤 강릉이 싫어졌어요..
물론 제 불찰입니다만 왠지..

역시 식사는 김밥!

터미널에서 또 셀프..
셀프를 많이 찍었다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지금보니 상당히 자주 찍었네요.

그럼 버스를 타고 경포대로 향해 볼까요!

202번 버스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중에 충격적인 것을 보았습니다..
다른 노선의 버스가 오더니 기사분께서 저 노선이 적힌 아크릴판을 교체하시더군요.
쓰고보니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당시엔 잠깐 당황했습니다. 아무튼 타기로 합니다..

기사아저씨가 쿨하고 재미있는 분이셨습니다.


경포대에 도착하니 관광마차가 있습니다.
말이 조금 불쌍하네요..



동해의 다른 곳도 그랬지만 경포대 역시 멋있었습니다.
해변의 쓰레기와 꽁초가 아쉽긴 했지만.. 이런 멋진 곳에 왜 쓰레기를 버리는 걸까요..



경포대 바로 뒤에는 경포호와 경포정이 있습니다. 경치에 취해 잠시 쉬기로 했습니다.
전 멋진 곳에 가면 몇시간이고 거기 앉아서 멍하니 있는게 좋더라구요.

이런 멋진 나무도 있구요

경포정을 풀잎 위에 올려 보기도 하고

건빵으로 허기를 달래며 담배한대를 피우고 있으니 산책하시는 아주머니 두분이 지나가시며
'젊었을땐 바바리코트에 혼자 담배피우는 남자가 왜그리 멋있었는지 모르겠어'
'내가 지금 신랑 그모습에 홀려서 결혼했잖아'
..
바바리코트 사야겠습니다.

아무튼 한시간 조금 넘게 노닥노닥 앉아 즐기다 돌아가기로 합니다.

귀여운 겨울물오리. 청둥오리인가?

그냥 서울의 나마스떼 가게가 생각이 나서.. 별 의미 없군요

확실히 강릉은 뚜벅이로 다니기엔 별로인것 같습니다. 오죽헌은 가볼까 말까 하다 한번 갔다오면 저녁에나 이동해야 할 것 같아서 패스하기로 결정. 시내 구경도 속초에 비해 재미있지 않았어요. 하지만 경포대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곳이었습니다.

다음 행선지는 동해시!

안녕 강릉

아까 먹다 남은 건빵을 간식삼습니다.



진리의 7번..은 아닌것 같고 음 고속국도였던것 같은데 이 구간은 바다와 상당히 가까워서 좋았어요.

동해시는 터미널 신축공사로 인해 시 외곽의 경기장을 임시 터미널로 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내버스의 연계가 매우 불편했어요..

음 동해시에서 잠깐 울릉도로 가버릴까 하는 생각을 하고 친구에게 인터넷으로 대포항에서 출발하는 울릉도 배편을 찾아달라고 하여 보니 가격이 상당하기에.. 그냥 봄가을에 가야겠군 하고 포기합니다.


동해시내를 구경하러 출발~

이 빵집이 이상하게 끌려서 계속 마음에 담아두다 돌아오는 길에 결국 들렀습니다..

..음 서울과 다를것이 없군요.


돌아오는 길에 들린 아까의 천곡 베이커리입니다.
안에는 뿌리로 만든 기괴한 뭔가가 많이 있었는데 인상적이었습니다..

나무 군함도 있구요..


안그래도 추운데 동굴은 정말 가기 싫더군요.

거의 밤손님 수준의 차림새..

숙박은 삼척에서 하기로 하고 야간 이동을 합니다.
버스가 좋은 점은 야간에 이동한 뒤 목적지에서 숙박 후 아침부터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

물통의 물은 식당이나 이런 정수기에서 항상 보충해 둡니다.
물을 사먹게 되면 그것도 은근히 지출이 되기에..



역시 이번에도 혼자 타고 가는 삼척행 버스였습니다.

도착!

이상하게 터미널 매점이 좋음..

삼척 지도 확보!

이거 오랫만에 보네요


버스터미널의 장점은 이런 난로가 항상 있다는 것이고 단점은 기차역에는 있는 코인록커가 없다는 것이에요..

1부 끝!
총 기간 22 박 23 일
총 사진 3084 장
누적 소요비용 69만 3천 원
입니다. 도보거리도 재어보고 교통비 숙식비 내역별 정리를 해보려다가 그건 귀찮아서 도저히 못하겠네요.
물론 그날그날의 저널을 남겨놓았기 때문에 내역은 모두 있지만..
소요비용에서는 공중전화 비용은 누락되어있지만 다 합해 보아도 오천원이 채 안될 것 같아요.
사진을 줄이고 줄여보니 천 백장 가량으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이러고 나서도 참.. 애매하네요.
더 줄이자니 띄엄띄엄 끊기는 느낌이 들 것 같기도 하고 해서
저 천백장에서는 후기를 쓰면서 빼도 될만한것을 빼기로 결정합니다.
모든 사진은 니콘 D80과 35mm 1:2 단렌즈로 촬영했습니다.
줌렌즈와 단렌즈 중 매우 고민했지만 결국 표준렌즈를 좀더 몸에 익히고 싶어서 결정했지요.
결과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이후에도 줌렌즈보단 표준 단렌즈를 애용할 것 같아요.
이자리를 빌어 소중한 렌즈를 대여해준(투어에 갖고가도 되냐고는 묻지 않았습니다만 대인배이므로 흔쾌히 승낙해 주었을 거라 믿습니다..용서해줘) 친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럼 서론은 이만 하고 전국 뚜르 드 두다리 후기 그 1부의 시작!
more..
네 제가 아니라 여동생입니다..
여동생 사진으로 관심을 끌려는 것이냐! 그런 것이 아니라..
집에 편지 한장 두고 핸드폰도 놓아두고 그렇게 나온 것이라 며칠뒤에 전화로 말을 하려 했습니다. 헌데..
동생이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어느 편의점인지는 모르고 있었어요.
그런데 자주 가지 않는 편의점에 들어갔더니만 동생이 있네요..
'오빠 어디가' '.....오빠 며칠 안온다'
이렇게 조용히 나오려던 계획은 십분만에 수포로 돌아가고,
담배 세갑을 사서 강변터미널로 향합니다. 일주일에 한갑정도 피우는지라 이정도면 충분하리라 여기고..
강변터미널! 오랫만에 와 보네요.
처음에 가까운 곳을 가면 기분이 잘 안날 것 같아 강원도로 쏘기로 합니다. 목적지는 속초!
뭔가 계획대로 하는것을 좋아하는 저의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만든 기차 시간표+전화번호부+지도 책자입니다.
친구에게 이거 만든 이야기를 했더니 무슨 일탈이 그리 치밀하냐며..
투어기간을 책임질 도라지 세갑
차 시간을 기다리며 강변역 롯데리아에서 데리버거를 하나 먹습니다..
드디어 첫 출발!
두근두근합니다. 백팩 하나와 카메라가방용 크로스백 하나를 갖고 왔어요.
한시간쯤 가니 휴게소에 잠시 들러 쉽니다. 철정휴게소..는 아니고 그 맞은편에 있는 곳이었어요.
이름은 같은 곳이었던지도 모르겠네요.
우왕 굿 역시 휴게소엔 간식거리가 있어야겠죠
이런식의 다리는 저렇게 만드는구나 하며 구경
인제 근처를 지나가는데 인제 서든어택..뭐라고 여기저기 막 붙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컴퓨터 게임 서든어택 대회라도 하는가 싶었더니 서바이벌 게임장이 거대하게 있더군요.
미시령! 어릴때 와보곤 처음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창문도 뿌옇고 사진이 찍힐 상태가 아니더라구요.
어느새 주변엔 속초란 이름이 붙은 것들이 보입니다.
속초의 관광안내지도입니다. 그냥 지도를 그리는 편이 더 좋은데..
거의 대부분의 도시에서 이런 그림지도와 병행하거나 그림지도 뿐인 안내도를 사용하더군요.
매우 불편했습니다.. 특히나 축적이 제대로 표기되어 있지 않아 거리를 가늠하기 힘들더군요.
..즉결심판
...
음 중앙시장이 흥미를 끄는군요
우왕 굿.. 재래시장은 언제가도 재미있어요.
잠시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부둣가엔 오징어잡이 배도 있구요
갯배! 200원을 내면 30m 정도의 거리를 건네어 주는 인력선(쇠줄을 당기어 이동하는) 입니다.
동네 분들이 아주 요긴하게 이용하시더군요.
한번에 큰 용량의 사진이 너무 많으면 컴퓨터에 무리가 가니까 크기를 좀 줄였지만 크게 볼 때 보다는 멋이 덜하네요..
해질녘이라 하늘과 바다가 예쁜 색이었어요.
이것 이후로 국내 대부분의 장소에서 이곳이 촬영지였다는 간판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것들이 그곳을 망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안타까웠어요.
바다다!
물론 이전에도 갯배를 타며 바닷물을 보았지만 파도가 치는 해안을 보고 처음 이제 시작이란 느낌을 강하게 받았기 때문에 아까의 기억은 지워버리도록 합니다. 그래 바다를 처음 본 것은 지금이지.
아직 체력 아낄 줄 모르고 추위를 무릅쓰고 타이머 셀카를 시도..
포커스는 도저히 잡을 수 없어서 메뉴얼로 대충 놓고 두세번 시도했습니다.
물론 그 이후 전방에서의 강렬한 바닷바람과 후방에 버티고 있는 눈더미의 포스에 밀려 오들오들 떨며 근처 식당에 들어갑니다..
바닷가에 늘어선 식당가 중 한집에 들어가서 '여기 따뜻하게 식사 좀 되나요?' 하고 물었더니 '아유 들어오세요 매운탕 있습니다.'
음..잠깐 뭔가 짚고 넘어가야 할 듯한 기분이 듭니다.
'매운탕이 얼마죠?'
'(우럭인지 광어인지) 응 이만원~'
하하하핳하하하하 아휴 갑자기 배가 안고프네요 그럼 이만
인사를 꾸벅 하고 나와 옆의 순대국을 파는 집으로 들어갑니다.
여기가 아바이 마을이더라구요. 아바이! 하면 함경도 아바이 순대! 실제로 주민분들 대부분이 아직도 함경도 출신의 분들이라고 합니다.
좋습니다. 순대국 오천원.. 뭐 추운데 가릴게 없군요. 아직 초반이니 시작을 자축하는 의미에서 오천원정도는 쓰기로 합니다.
물론 참이슬도 빠질 수 없겠죠.
순대국을 기다리며 셀카
일단은 셀갤러니까 말이죠..
우왕 굿
백김치가 맛있던 기억이 납니다.
혼자 술을 마시고 있으니 주인 아저씨께서 티비를 보시다 말고 같이 한잔 하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눈물없인 들을 수 없는 함경도에서 월남하신 이야기도 들으며 식사를 합니다.
음 다리 이름이.. 청호대교였나 그랬을 거에요.
고양이!
도 고양이지만 어디에나 눈이 가득해서 뭔가 내려도 비가 아닌 눈이 내릴것 같다는 생각이 나자
가방에 챙겨온 우산부터 버리고 싶어졌습니다.
아까 순대국을 먹은 가게입니다. 다신식당 이었군요.
하늘이 맑아 별도 찍어보고
잠은 역시 찜질방이죠. 역시 한국의 찜질방 문화는 참 좋은것 같습니다.
나중엔 너무 많이 보아 식상했던 루미나리에..
번화가 구경도 하구요
아직 감이 잘 잡히지 않아 어리버리 이틀을 속초에서 보내버리고 하조대 일출을 보기 위해 일찍 일어납니다.
네시반쯤 일어났으나 탕에 몸을 담그니 시간이 훌쩍 가버리네요.
손에 든 것은 전기면도기, 도보여행자는 깔끔한 외모가 생명이라고 들은 기억이 있기에 챙겨 왔습니다.
사실 처음엔 투어기간 내내 수염을 길러 돌아올땐 산적이 되어볼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만.. 역시 면도는 해야겠죠.
이제 막 새벽 시장을 열려 준비하고 계시는 듯
터미널 가는 길에 저 표지를 보고서야 아 시청을 안봤네 하는 생각이 났습니다.. 가까웠는데 말이죠.
하지만 일출은 절 기다려주지 않으므로 서둘러 터미널로 향합니다.
속초에서 하조대 가는 첫차는 5:50분에 있습니다. 일출이 7:10분 이었으니 넉넉하리라 여기고.. 갔습니다만 노닥노닥 하다보니 첫차를 놓쳤습니다. 6:20분차를 타고 가게 되었어요.
시외버스는 고속버스와는 달리 보통 인터넷에 시간이나 노선 등이 정확히 있는곳이 드물더군요. 그래서 다음 목적지에서 어디로 어떤 노선이 가는지 계획 세우는게 힘듭니다. 일단 가본 뒤에 짜는것이 편하더군요. 얼추 일정거리 반경 안에서 여긴 시외버스가 갈것같다~ 라고 짐작하면 거의 맞기는 합니다. 또한 시외버스 터미널에선 카드도 받지 않습니다! 현금영수증은 발급 가능합니다만.. 그래서 항상 현금을 좀 들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양양을 지나서
7번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달립니다.
시외버스의 장점 중 하나는 고속버스보다 싸다는 것도 있지만 고속버스는 고속국도 등을 이용하는 데 반해 국도를 많이 이용합니다. 그래서 볼거리가 많습니다. 제 주위에 누군가 여행을 하게 된다면 바이크&자가용&자전거 > 시외버스 > 버스 > 철도 순으로 추천할 것입니다. 버스를 타다보니 철도는 재미가 없더라구요. 물론 기차에서 먹는 삶은계란과 간식은 꿀맛입니다..
이후로도 그랬지만 시외버스는 거의 첫차를 타면 저 혼자 타더군요.
어둑어둑하지만 분명히 보이는 동해바다와 철조망들.
음 역시 군사경계지역인가요.. 안보관련 전광판과 안내판이 있군요.
40분정도 지나 버스에서 내린 뒤 바로 앞일 줄 알았지만 그곳부터 1.5km라는 표지가 있더군요.
헉헉거리며 간신히 시간에 맞추어 도착하니 하조대 뒤로 먼동이 트고 있었습니다.
다른 사진찍으러 오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며칠째 계속 오시고 계시다는데 구름때문에 계속 깔끔한 일출을 찍지 못하셨다고.. 이날 역시 구름에 가려 7:40분이 되어서야 해가 보이더군요. 추위에 떨며 아저씨들과 건포도를 나누어 먹으며 사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아..
선명한 일출은 아니었지만 구름 덕에 여명이 더욱 붉고 예뻤습니다.
전 바위나 절벽 해안을 좋아하는데 이곳의 해안 역시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드디어 해가!!
애국가가 나올때 나오는 그 소나무와 함께 찍어 봅니다.. 식상하지만 그래도 예쁘거든요.
아침해를 받으며 셀카도 한번
금새 밝아졌네요 역시 멋진 해안입니다.
바로 근처엔 등대도 있어요. 올라오는 길에 등대 가는길과 하조대 가는 길로 나뉩니다.
내려오는 길에 밝아졌으니 하조대 정자의 모습을 한번 더 담아 봅니다.
다음에 올때까지 안녕
내려오는 길엔 일출시각의 압박이 없어서인지 가방의 무게가 두배로 무겁게 느껴져 터덜터덜 돌아오는데
아까 같이 사진을 찍던 아저씨분들이 버스정류장까지 태워 주셨습니다. 잠시 몸도 녹이고 감사했습니다.
다음은..삼척이군요.
그러나 음 웬지 강릉에도 가보아야 할것 같아 그렇지 암
하고 강릉으로 변경합니다..
혼자 떠난 계획없는 여행의 최장점은 내가 마음에 드는 곳에서 얼마든지 있을 수도, 일정 변경도 내 마음대로라는 것이었어요. 처음엔 그것에 적응을 못하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너무 편하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강릉행 표를 사고
하조대 안녕!
날이 밝으니 7번 국도를 따라 펼쳐진 풍경이 잘 보입니다.
멋져요 정말..
여름에 다시한번 7번 국도만 따라 가보고 싶어집니다.
두창시변리 라는 마을입니다. 무슨 뜻인가 했더니 두루 번창하는 시원한 해변마을 의 약자더군요.
후아 동해는 다 멋진 것 같아요..
주문진을 경유해서
가는길에 건포도로 허기를 채우고
강릉에 도착!
강릉에서 학교를 다니는 친구가 생각이 나서 전화를 해 보니 방학이라 서울에 있다고 하네요..
아무튼 터미널을 베이스 삼아 강릉을 구경하기로 합니다.
역시나 그림지도..
도시마다 그림지도의 축적이나 정확도가 다른데 강릉은 특히 애매했습니다. 한번 길을 잘못들면 한시간이 훌쩍 가는 도보여행자를 지옥의 수렁으로 몰고갈 애매한 지도입니다.
7번국도 넌 나에게 큰 감동을 주었어..
멀리 시청도 보이는군요.
하지만 걸어갈 길이 애매하기에 그냥 여기서 보고 말았습니다.
시내쪽으로 가다가 길을 알려주신 할아버지 라이더(인듯한 복장)님
좀 가다보니 할리 딜러샵? 같은 것이 있던데 거기 사장님이신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키티와 피터래빗을 매우매우 좋아합니다.. 잠시 넋을 놓고 구경.
잘 사진 않지만요.
쉬면서 타이머놀이..
눈감았을때 찍혔지만 다시 찍긴 귀찮았어요.
우와 바다열차!
이 바다열차는 속초에서 삼척까지만 운행하는 바닷가 선로를 달리는 특수열차입니다.
타보고는 싶었지만 이번엔 계획에 없었기에 못볼 줄 알았는데 이런 데서 지나가는 것을 보는군요.
좌석이 창가 방향으로 되어 있어서 제가 관람당했습니다.
잠시 앉아 건포도를 먹으며 노트북으로 지도를 봅니다.
인터넷 지도가 좋긴 하지만 오프라인용 지도 프로그램을 깔아 두길 잘했어요.
와이브로가 있으면 편하겠지만 나중에 생각해 보니 핸드폰도 놔두고 왔는데 와이브로 들고오는것도 웃긴 일이겠더군요. 노트북은 카메라 메모리 옮기는 용도 때문에 가져왔습니다.
마지막 건포도를 실수로 떨어트린 뒤 강릉이 싫어졌어요..
물론 제 불찰입니다만 왠지..
역시 식사는 김밥!
터미널에서 또 셀프..
셀프를 많이 찍었다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지금보니 상당히 자주 찍었네요.
그럼 버스를 타고 경포대로 향해 볼까요!
202번 버스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중에 충격적인 것을 보았습니다..
다른 노선의 버스가 오더니 기사분께서 저 노선이 적힌 아크릴판을 교체하시더군요.
쓰고보니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당시엔 잠깐 당황했습니다. 아무튼 타기로 합니다..
기사아저씨가 쿨하고 재미있는 분이셨습니다.
경포대에 도착하니 관광마차가 있습니다.
말이 조금 불쌍하네요..
동해의 다른 곳도 그랬지만 경포대 역시 멋있었습니다.
해변의 쓰레기와 꽁초가 아쉽긴 했지만.. 이런 멋진 곳에 왜 쓰레기를 버리는 걸까요..
경포대 바로 뒤에는 경포호와 경포정이 있습니다. 경치에 취해 잠시 쉬기로 했습니다.
전 멋진 곳에 가면 몇시간이고 거기 앉아서 멍하니 있는게 좋더라구요.
이런 멋진 나무도 있구요
경포정을 풀잎 위에 올려 보기도 하고
건빵으로 허기를 달래며 담배한대를 피우고 있으니 산책하시는 아주머니 두분이 지나가시며
'젊었을땐 바바리코트에 혼자 담배피우는 남자가 왜그리 멋있었는지 모르겠어'
'내가 지금 신랑 그모습에 홀려서 결혼했잖아'
..
바바리코트 사야겠습니다.
아무튼 한시간 조금 넘게 노닥노닥 앉아 즐기다 돌아가기로 합니다.
귀여운 겨울물오리. 청둥오리인가?
그냥 서울의 나마스떼 가게가 생각이 나서.. 별 의미 없군요
확실히 강릉은 뚜벅이로 다니기엔 별로인것 같습니다. 오죽헌은 가볼까 말까 하다 한번 갔다오면 저녁에나 이동해야 할 것 같아서 패스하기로 결정. 시내 구경도 속초에 비해 재미있지 않았어요. 하지만 경포대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곳이었습니다.
다음 행선지는 동해시!
안녕 강릉
아까 먹다 남은 건빵을 간식삼습니다.
진리의 7번..은 아닌것 같고 음 고속국도였던것 같은데 이 구간은 바다와 상당히 가까워서 좋았어요.
동해시는 터미널 신축공사로 인해 시 외곽의 경기장을 임시 터미널로 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내버스의 연계가 매우 불편했어요..
음 동해시에서 잠깐 울릉도로 가버릴까 하는 생각을 하고 친구에게 인터넷으로 대포항에서 출발하는 울릉도 배편을 찾아달라고 하여 보니 가격이 상당하기에.. 그냥 봄가을에 가야겠군 하고 포기합니다.
동해시내를 구경하러 출발~
이 빵집이 이상하게 끌려서 계속 마음에 담아두다 돌아오는 길에 결국 들렀습니다..
..음 서울과 다를것이 없군요.
돌아오는 길에 들린 아까의 천곡 베이커리입니다.
안에는 뿌리로 만든 기괴한 뭔가가 많이 있었는데 인상적이었습니다..
나무 군함도 있구요..
안그래도 추운데 동굴은 정말 가기 싫더군요.
거의 밤손님 수준의 차림새..
숙박은 삼척에서 하기로 하고 야간 이동을 합니다.
버스가 좋은 점은 야간에 이동한 뒤 목적지에서 숙박 후 아침부터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
물통의 물은 식당이나 이런 정수기에서 항상 보충해 둡니다.
물을 사먹게 되면 그것도 은근히 지출이 되기에..
역시 이번에도 혼자 타고 가는 삼척행 버스였습니다.
도착!
이상하게 터미널 매점이 좋음..
삼척 지도 확보!
이거 오랫만에 보네요
버스터미널의 장점은 이런 난로가 항상 있다는 것이고 단점은 기차역에는 있는 코인록커가 없다는 것이에요..
1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