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롭지 않은 일이지만 피식 웃을 수 있는 일이 있었다.
지인 중 하나가 스스로 성격을 좋은 쪽으로 변화시킨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만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뭐.. 좋은 것이 좋은 것 아니겠는가.
하지만 자신감의 회복, 생활에 늘어난 활력소가 잘못된 부분까지 힘을 보태고 있는 것 같았다.
마치 사람의 취향이나 성격, 살아가는 방식에 있어서 상대적인 우열이 있다는 듯한 생각이 그것이었다.
마치 나는 이런 깨달음을 얻었으니 다른 이들도 나처럼 잘 되어야 할텐데.. 하는 오만한 걱정이랄까.
이성을 볼 때 외모를 중시하는게 잘못이라는 듯한 태도는, 자신과 다른 의견에 대해 대화와 이해를 통해 교감을 형성하려기 보단 거부해 버리는 그런 것이었다. -여담이지만 사람은 내면의 미가 중요한것 사실이다. 하지만 한 길 물속은 알아도 한치 사람 속은 모르는 일이다. 누군가와 처음 만났을때, 이 사람이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그런 것을 어찌 알겠는가?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외적인 면 뿐인 것이다.-
아무튼 그에게 좀 짜증이 났다만, 피식 웃고 넘어갈 만한 일이니 그의 행복을 축하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