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자갈치시장에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러 왔습니다.
아하. 외국인상가 덕에 러시아분들이 많으셨군요
more..
오늘의 타겟은 자갈치시장
미취학아동 시절 고모할머니 손을 잡고 와서 자갈치 자갈치~ 하며 좋아했던 아련한 추억을 더듬어..
...엥?
뭔가 이상했지만 아무튼 가 봅니다. 언제봐도 해산물들은 참 기괴한 것들이 많아요
....
기억속의 그곳(이라기엔 잘 기억도 나지 않지만)은 어디로 사라지고 이런 깔끔한 대형건물이라니...
역시 추억은 추억인 채로가 아름다운 법이군요
알록달록한 고기들
냉동 고기블럭을 해동시키시려는지 부수고 계신 분
미끄덩미끄덩
..이게 뭘까요 대체 오징어야 알겠습니다만..
한참 뭘까 하고 추정을 하다 아저씨께 여쭤보니 이것이 바로 한치!!
뭐지 내가 본 한치는 술안주로 나오는 손바닥만한 그것이 아니었던가..
작은것도 있고 큰 종자도 있다시더군요. 정식 명칭은 아닌 것 같지만 대포 라고 한답니다.
한치 물회를 만들때 쓰는 것이 저녀석이라더군요. 물론 저상태론 원형을 알 수 없지만 -_-
남포동역에서 거울셀프를 찍고 있는데 어떤 할머님이 다가오십니다
그러시더니..
’あの。。どこへ行きますか?’ -저기 어디에 가십니까
...
그뒤로 일본어로 잠시 대화를 하다가
대충 어디 간다고 무슨일이냐고 그런 이야길 하다보니
..관광객 도우미 자원봉사자시더군요
아 저 근데 한국인입니다//....ㄳ
음 너무 여행자티를 내고 다닌듯
아무튼 다시 이동..
공사중인 제2 롯데월드!
음 멀었네요
조선소!
음 종점이 태종대라 신경쓸것 없이 계속 왔는데
태종대가 어디지...
하고 벙 쪄 있을 즈음 옆에 같이 내린 여행객으로 보이는 한분이 저처럼 고뇌에 빠져 계십니다.
잠시 서있다보니 어떤 아주머니가 오셔서 태종대 가냐고 물으시고는 자기네 배에 타면 오륙도까지 볼 수 있다고
선착장까지 태워다 주신다고 하십니다.
음 물론 가야죠.
밥은 굶어도 배는 타는것이 여행의 묘미
음 막상 왔더니만 사람이 차야 배가 떠난대서 기약없이 기다립니다..-_-
일단 여기 데려와 놓고 기다리라는건 대체 ㅠㅠ
사진의 저분이 아까 같이 어리버리하던 그분입니다
새우깡 하나를 먹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갈매기를 보면 왠지 슬퍼집니다.
이 새우깡 중독들
coast guard? baywatch? 음 야스민 블리스 같은 여경도 타고 있을까요
..오륙도라는데 뭔지 잘..
오륙도와 태종대를 한나절에 가기엔 대중교통편이 애매하여 이쪽으로 온 것인데 다행입니다.
아까 배에서 보았던 망부석이 있는 신선바위! 입니다..
여기 정말 최고에요!
신선바위에 앉아 멍하니 있으니 술생각이 넘실넘실 피어오르네요...
음 그렇죠 정말 여기서 떨어지면 온전한 모양새를 유지하기 힘들듯.
술은 허리에 와이어라도 묶어두고 마셔야겠군요.
역시 식사는 좋은곳에서
바나나를 한참 먹고 있는데 뭔가 지나갑니다..
뭐지 하고 바라보니 배의 선실 부분을 바지선에 싣고 예인선으로 끌고가고 있네요 -_-
왠지 모르게 좀 웃기기도 하고 배를 한곳에서 다 만드는게 아니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공룡 발자국 화석이라는데 대체 어떻게 안 거지..
절벽 위에는 see&sea...라는 갤러리가 있었습니다.
대체 여기 갤러리가 왜?!
매우 큐어리어스한 저는 들어가 보기로.
..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볼 것이니
헉헉 나가는길은 산이네요
태종사에 있던 마른 꽃들
예쁘게 잘 말라 있었는데 이게 뭘까요..
매우 먹어보고 싶었지만 아까 동행하시던 분이 극구 말렸습니다.
....! 아 식량...
음 이런저런 여행 이야기를 나누며 내려오다가 부산에선 돼지국밥! 을 먹어야 한다며 쏘신다고 하십니다. 헤헤헤..
마다할 이유가 없죠 감사히 먹겠습니다!
ㅠㅠㅠㅠㅠ 으헝 쌀밥에 고깃국
내려와서 저는 서부터미널로, 동행하시던 분은 남포동으로 가신다고 하여 이만 헤어집니다.
음 조선소는 한번쯤 견학해 보고 싶네요..
디스커버리에 메가스트럭쳐(다른건가?) 시리즈였나 거기서 한국 조선소 나온것도 있었는데..
안녕 부산!
그럼 통영으로 가 볼까요~
음 아직은 부산서부터미널입니다.
버스에서 남은 바나나를 우적우적..
브이콘! 이라는 신기한 과자가 보여 사먹었는데 맛없더라구요..
옥수수는 역시 꼬깔콘이 진리
마산을 지나
잠시 인터넷으로 해금강의 배편을 찾아 봅니다.
도착!
오자마자 바로 취침
휴 일어나니 서리가 내려 있네요
하지만 강원도에 비하면 양반이므로 피식 웃어주었습니다.
낮에 통영시내를 구경하다가 본 요트면허시험장
통영은 정말 조용하더군요. 금방 둘러보아서 바로 완도 남쪽의 해금강이나 보러 갑니다.
드디어 해금강!
이 아니라 잠깐
바람의 언덕.............뭐죠..
고양이!
이동네 고양이들은 다 꼬리가 짧더라구요
잘린것일까요? 원래 그런 종이 있나요? 음
-_-
이번에도 원하는 코스의 배는 사람이 없어 출항하지 않는답니다...
그냥 부둣가에서 놀기로 했어요.
.. 체인을 두르다니 넌 크게 될 아이구나
간식거릴 사서 부둣가로 룰루랄라 갑니다
해삼! 흑흑 산채로라도 먹을 수 있ㅇ...지는 않겠군요 음
..이쪽은 더욱
바위의 이런 층을 보면 나는 말 그대로 '찰나'를 살다 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불가사리!
그물에 걸려 버려둔 것 같은데 죽은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움직이진 않았지만..
어디선가 보기로 불가사리를 냉동실에 넣어 얼려도 물에 넣으면 산다고 했던 기억이 음..
ㅋㅋ 안내용 터치피씨가 고장나 있어서 놀아봤어요
..멋진 이름
다음 행선지인 순천의 일몰시간을 체크!
저 스님이 창구 직원과 싸우셨는데 결국 직원이 창구를 닫아버리고 안으로 들어가 버릴 때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일단 순천전에 진주부터 가야겠죠
촉석루는 지나칠 수 없습니다!
이건 그냥 제가 전에 자주 쓰던 아이디가 s2783 이었는데 그게 생각나서 찍었어요.
오 저 멀리 촉석루와 진주성이 보입니다..
음 카메라를 들고계시던 분.. 출사나오신듯
차 시간표를 체크해두고
해가 저물고 있네요..
서둘러 진주성으로 뚜벅뚜벅
사실 통영터미널에서 노트북 대용량배터리를 의자에 놔두고 온것을 여기 와서야 알았습니다..
터미널에 전화해보고 난리를 피우다 포기하고 왔어요.ㅠㅠ
촉석루!
음 신발을 벗고 올라갔습니다.
아 강에 비치는 석양이 일몰을 더 아름답게 해 주네요..
오오...
배에 노래도 틀어놨더군요
저 바위에서 논개가 왜장을 껴안고 떨어졌다고 합니다.
촉석루에서는 뛰어봤자 물 근처에도 안가더라구요
진주성에서 저녁을 먹은뒤
순천으로!
내리자마자 또 김밥..
은근히 많이 먹고 다녔네요
순천의 가장 큰 단점이랄까...
모텔촌은 엄청나게 큰 대신 찜질방이 잘 없습니다 -_-
좋아 순천만 기다려라..
음 물어물어 한곳을 찾아 수면!
아침엔 역시 시장구경이 제맛
딩가딩가 구경하다가 순천역에 주저앉아 놋북 충전도 하고
음 여기서 미약하게 잡히는 무선랜 신호를 찾아 노트북을 들고 해메이던 중 발신원이 관광안내소라는걸 알았습니다.
들어가서 편안히 인터넷과 충전을 하며 있다보니 순천 시티투어 버스를 추천하시더군요.
입장료를 모두 포함하여 8000원이라는 매력적인 가격대라 솔깃하여 이용해 보기로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이런 부작용은 어쩔 수 없군요
일행분들 덕분에 사람없는 사진 찍기가 힘들어집니다.
갑자기 몰아치는 눈보라..
음 이걸 보여주면 관광지 매표구 통과!
눈때문에 고생하긴 했지만 산과 사찰이 어우러진 설경은 더할 나위 없이 멋집니다..
그런데 갑자기 눈이 많이내리기 시작하네요..
전 사진때문에 일행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 행동했습니다.
점점 많이 옵니다
으악ㅠㅜㅠㅠㅠㅠ
다행히 인근 산장에 구조되어..
가 아니라 음 엉금엉금 내려와 매점앞에서 덜덜 떨고 있었더니 들어와서 불이나 쬐라 하십니다.
매점집 강아지 '동주' 동동주에서 따왔다시더군요.
이녀석 외 다른녀석들의 이름 역시 소주 맥주 (막)걸리...
지금은 제 과자를 얻어먹었다고 밥값을 하기 위해 재주를 선보이는 광경입니다.
저 아가씨 상당히 터프했어요..
장작을 부쩍부쩍 나르고
저기 있는 사이 배를 나르는 차가 왔는데 배 박스를 그냥 훌쩍훌쩍 들어 옮기는 포스를 보여주셨습니다..
음 다음으론 한옥마을.
ㅋㅋ 잠깐 같이 다니게 된 두분.
카메라 배터리가 떨어져 일회용으로 고생하시기에 찍어 보내드리기로 했습니다.
ㅋㅋㅋ
털퀴!
..
한옥마을 다음 순천만으로 왔습니다.
투어버스는 이대로 다시 시내로 가고 순천만 구경을 더 하고 가실 분들은 내리셔도 된다고 해서 내렸어요.
이 두분도 내리신다고 해서 동행하기로 합니다.
후우 이때는 다리가 너무 아파서 아스피린 얻어먹었네요.
매 걸음 걸음이 고통이었습니다 휴 꿈만같군요
때려죽여도 전망대에 바로는 못올라갈것 같기도 하고 해서 쉬며 차한잔.
솔잎 뭐로 만든 것을 먹었는데 마시실 수 있겠냐고 겁을 주시더군요
좀 특이하긴 했지만 맛있었는데..음
갯벌을 누비는 배를 타려고 했는데 역시 영업을 안하는군요
전망대로 출발!
아.. 멋집니다 순천만은..
이렇게 사진을 보고 있으니 다시 가고 싶어지네요..
그리고 주식인 건빵
내려와서는 버스 세명 요금이나 택시비나 얼추 비슷하기에 택시로 시내로 돌아왔습니다.
기사아저씨분이 추천하신 식당으로!
오호라 좋군요
잎새주!
음 먹고 자매와 헤어진 뒤 여기서 1박을 할까 이동할까 고민하다 역시 야간이동을 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목포에 도착하여..
지옥을 맛보았습니다..
4부 끝!